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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일상이야기

미국 여행 추억하기 뉴욕 4일차

by _망고탱고 2020. 6. 8.

미국 여행 추억하기 뉴욕 4일차

도착한 날부터 바쁘게 돌아다니며 구경했는데 어느덧 뉴욕에서 마지막 날이 되었어요

뉴욕-라스베가스-LA의 일정이다 보니 뉴욕에서는 4일 밖에 시간이 안 났어요

아쉽지만 뉴욕의 마지막 날 시작해볼게요!

 

아침부터 열심히 돌아다니기 위해 전날 타임스퀘어에서 봤던 와플 가게에 왔어요

메뉴를 보다가 베이컨과 메이플 시럽이 올라간 메뉴가 있어서 주문해봤어요

와플에 베이컨이라니 신기한 조합이었지만 역시 단짠단짠은 진리였어요

아침이라 너무 짠 것도 너무 단것도 조금 부담이었는데 섞어먹으니 맛있었어요

뉴욕에는 볼거리가 참 많죠

원래 자연사 박물관도 가고 여기저기 다 가보고 싶었는데 일정상 자연사박물관은 패스하고 MOMA 미술관만 가기로 했어요

현대카드 소지자는 입장권을 무료 교환할 수 있는데 마침 같이 간 동생과 제가 둘 다 현대카드가 있어서 카드 혜택으로 무료 관람을 했어요

유명한 미술관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저희는 오픈 시간에 맞춰서 일찍 갔어요

덕분에 줄을 길게 서지 않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다양한 작품이 있었지만 고흐의 별 헤는 밤이 유명한 만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고흐의 작품을 실제로 보다니 너무 신기했던 것 같아요

작품을 구경하고 기념품 샵에서 엽서와 마그넷을 구매했어요

미술관 구경을 마치고 센트럴파크로 향하는 길에 LOVE 동상을 만났어요

지난번엔 HOPE만 봤었는데 드디어 LOVE동 상을 만났네요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줄에 저희도 서서 기다렸다가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LOVE 동상에서 사진을 찍고 센트럴파크 근처에 있는 홀 푸드마켓에서 점심을 사 왔어요

홀 푸드마켓에서는 일반 공산품도 판매하지만 푸드코트처럼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서 샐러드나 피자 등등 자기가 원하는 만큼 담아서 구매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피자와 매쉬드포테이토, 맥 앤치즈, 윙 그리고 멜론과 주스를 사서 센트럴 파크에 갔어요

공원에서 먹으니까 더 맛있는 느낌이었어요

점심을 먹고 마지막 날인 만큼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센트럴 파크를 산책해보기로 했어요

학생들로 보이는 무리들도 있었고 조깅하는 사람 저희처럼 점심 먹으러 온 사람 등등 정말 다양했어요

너무 넓어서 센트럴 파크를 다 돌아보지는 못했어요

다음에 뉴욕에 가게 된다면 여유 있게 센트럴 파크 산책이나 조깅해보고 싶어요

센트럴 파크 산책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브루클린으로 넘어갔어요

지난번에는 저녁에 와서 야경만 보느라 구경을 제대로 못해서 브루클린 동네 구경을 해보기로 했어요

벽화들도 더 자유분방하게 느껴지고 맨하탄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브루클린 구경하다가 목말라서 블루 보틀 매장에 가서 커피도 한잔했어요

저녁에 잠이 안 와서 원래 커피 잘 안 마시는데 여행가서는 너무 많이 돌아다니고 피곤해서

하루에 두 잔씩 마셔도 저녁에 잘 잤어요

이날도 의도치 않게 아침에 한잔 오후에 한잔 두 잔이나 마셨네요

이때는 한국에 블루 보틀 매장이 오픈하기 전이라 한국에서는 못 마시는 거라는 생각에 일부러 마셨던 것 같아요

다음날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라스베가스로 넘어가야 했기 때문에

뉴욕의 마지막 날은 일정을 일찍 마무리하기로 하고 맨하탄으로 넘어와서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마지막 날 저녁은 바로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저번에 피터 루거 스테이크는 실패하고 뉴욕에서 그래도 유명하다는 스테이크 한 번은 먹어보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에 예약하고 방문했어요

둘이서 스테이크 한 덩이와 메쉬드 포테이토 주문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저것도 다 못 먹고 남기고 왔어요

접시에서도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스테이크를 서버분이 앞접시에 덜어주고 기름도 위에 뿌려주셨어요

첫입은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그런데 기름지긴 해서 몇 번 먹으니 조금 질리긴 해서 콜라를 시켜서 느끼할 땐 콜라 한 모금씩 하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즐거웠던 뉴욕 일정은 울프강 스테이크로 마무리하고 숙소에 돌아가서 짐을 챙겼어요

그리고 다음날 새벽 비행기를 타고 라스베가스로 넘어갔어요

다음엔 라스베가스 일정으로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