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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일상이야기

경의선 숲길 맛집 희희

by _망고탱고 2020. 5. 23.

경의선 숲길 맛집 희희

[희희 위치]

[희희 영업시간]

매일 11:30-23:00 Last order 14:30/22:00

매일 15:00-18:00 Break time

 

공덕을 자주 가서 경의선 숲길을 가끔 산책했는데 지나가다 보면 맛집이나 예쁜 카페가 많이 보였어요

하나씩 가봐야지 하다가 오늘은 희희를 가보기로 했어요

한글로 정직하게 희희라고 써진 간판이 귀여운, 경의선 숲길 옆에 위치한 소바 맛집 겸 이자카야에요

갔더니 매장이 만석이었지만 금방 나가고 정리를 해주셔서 조금 기다렸다가 앉을 수 있었어요

테이블이 10개 정도로 넓지 않은 매장이라 빨리 가지 않으면 대기가 있을 수 있어요

[희희 식사 메뉴]

희희는 낮에는 소바와 밥을 저녁에는 술이 함께하는 곳이라고 해요

저녁에도 식사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서 저녁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검색해보니 고등어 볶음밥이 유명하다고 해요

고등어 볶음밥이라니 신기해서 소바와 함께 주문해봤어요

 

[희희 저녁 안주]

[희희 주류 메뉴]

 

 

테이블을 보니 이제 막 들어와서 주문하려는 팀이 몇 팀 있어서 우선 빠르게 주문을 하고 매장 구경을 했어요

매장은 꽉 차있어서 준비공간만 살짝 찍어봤어요

이자카야답게 맥주, 우리 술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메뉴판을 보니 유자, 동백꽃 등이 들어간 신기한 우리 술도 있었어요

주방에 인원이 부족했던 건지 갑자기 매장이 만석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본 반찬이 한참 걸려서 나왔어요

작은 샐러드, 단무지, 생강 절임이 나왔어요

저녁에 맥주나 하이볼 한잔해도 좋았겠지만 이날은 제가 숙취로 고생하던 날이라

짝꿍만 블루문 맥주를 한 병 주문했어요 

배고파서 샐러드를 금방 해치우고 또 기다림의 연속이었어요

시간을 정확히 측정하진 않았지만 음식도 한참이 걸려서 나왔어요

저희가 주문한 고등어 볶음밥과 차돌 온 소바가 나왔어요

온 소바는 차돌박이와 숙주가 들어가서 그런지 쌀국수 같은 느낌이었어요

쯔유 맛이 좋아서 냉소바도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기대했던 고등어 볶음밥!

위에 얇게 썰어서 올린 깻잎과 함께 섞어서 먹으니 맛이 아주 좋았어요

고등어도 비리지 않고 살을 하나하나 발라서 이렇게 밥과 볶다니 생각지 못한 메뉴였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양도 많아서 둘이서 고등어 볶음밥과 온 소바 하나 먹으니 배부르고 딱 좋았어요

**검색해보니 고등어 살을 다 발라서 만들긴 했지만 가끔 가시가 나오기도 한다니 조심하세요!

짝꿍이 음식이 맛있어서 맥주가 술술 들어간다면서 금방 맥주 한 병을 클리어했어요

음식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조금 아쉬웠지만 맛은 훌륭했던 희희!

고등어 볶음밥이랑 냉소바 먹으러 다시 가고 싶어요

혹시나 희희에 가시면 음식은 한꺼번에 다 주문하세요

옆 테이블은 먹다가 추가 주문했는데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한참 뒤에 추가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고등어 볶음밥은 꼭 시켜서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