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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일상이야기

미국 여행 추억하기 - 라스베가스 1일차

by _망고탱고 2020. 6. 12.

미국 여행 추억하기 - 라스베가스 1일차

4일간의 뉴욕 여행을 마치고 아침 비행기로 라스베가스로 넘어왔어요

이른 아침 비행기라 새벽에 공항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교통 편이 마땅치 않아 맨하탄에서부터 지하철로 공항까지 왔어요

24시간 운행하는 뉴욕 지하철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새벽 지하철은 여자 두 명 관광객에게는 매우 위험하게 느껴져서 다시는 새벽 지하철은 타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맨하탄에서 공항까지 1시간은 넘게 걸린 것 같은데 둘이서 캐리어 붙잡고 한숨도 못 자고 공항에 도착한 기억이 나요

무사히 도착하긴 했지만 새벽에 공항 가시는 분들은 픽업 서비스나 다른 교통 편을 추천드려요

아침부터 서두른 덕분에 점심 전에 라스베가스에 도착했어요

Welcome to Las Vegas!

공항에 내리자마자 슬롯머신이 저희를 반겨주었어요

짐 찾는 곳에도 있고 공항 여기저기에 슬롯머신이 보여서 여기가 정말 라스베가스 이구나 실감했어요

오전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하기엔 이른 시간이라 짐을 맡겨두고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베가스 스트립을 걷다가 피에프 창이 보여서 들어갔어요

한국에서도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미국에서 먹어도 역시나 맛있었어요

점심을 먹고 나서 햇빛이 정말 뜨거웠지만 잠깐 거리 구경을 했어요

에펠탑 모양을 한 파리스 호텔이 보였어요

베가스 스트립에 다양한 매장들이 많았지만 호텔 체크인 시간이 다가와서 나중에 구경하기로 하고 호텔로 돌아가 체크인을 했어요

호텔에 짐을 풀고 본격적으로 라스베가스 구경을 가기로 했어요

첫 번째로 간 곳은 라스베가스 웰컴 사인이었어요

관광객들이라면 한 번쯤 가서 기념사진을 찍는 곳인 것 같아요

숙소와는 거리가 조금 있어서 우버를 타고 가봤더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 서있었어요

저희도 줄 서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마치 화보 촬영 마냥 사람들 앞에서 사진을 찍어야 했어요

웰컴 사인에서 인증샷을 찍고 베가스 트립을 쭉 둘러보기로 했어요

웰컴 사인은 중심지와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시 우버를 타고 넘어와서 뉴욕에서도 구경했던 엠엔엠 스토어, 허쉬 스토어 그리고 코카콜라 스토어까지 다양한 매장들을 구경했어요

저기 멀리 아까 봤던 파리스 호텔도 보이네요

베가스 스트립을 구경하고 저녁에 예약해놓은 르레브 쇼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르레브 쇼는 윈 호텔에서 하는데 윈 호텔이 베가스 스트립 끝 쪽에 있어서 윈 호텔까지 걸어가면서 호텔들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첫 번째로 간 곳은 벨라지오 호텔이었어요

라스베가스 모든 호텔을 가보진 않았지만 대부분 호텔들 1층이 아주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어요

벨라지오 호텔은 한국에서 식욕 억제 그림으로 유명한 꽃 작품으로 천장이 꾸며져 있었어요

왜 식욕억 제가 되는 그림인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에서만 보던 그림을 실제로 보다니 신기했어요

윈 호텔 가는 길은 멀고도 멀었어요

중간에 더워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잠시 쉬었다가 근처에 있는 미라지 호텔에서 불 쇼 시간이 되었다고 해서 얼른 반대편 길가에 자리를 잡아봤어요

지나가다가 우연히 시간이 맞아서 봤는데

가운데 큰 차선을 중심으로 반대편에 서있었는데도 불이 나올 땐 열기가 느껴지기도 하고 불 쇼는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어요

드디어 윈 호텔에 도착했어요

윈 호텔도 역시나 로비가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서 로비 구경을 한참 하고 르레브쇼가 열리는 공연장을 찾아 나섰어요

공연 전에 시간이 잠깐 남아서 배를 채우기 위해 공연장 근처에 있던 펍에 들어갔어요

식사를 하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간식으로 프레즐을 주문해 먹었어요

라스베가스에는 O 쇼, KA 쇼 등 유명한 쇼들이 정말 많았어요

맘 같아선 유명한 쇼를 다 관람하고 싶었지만 일정이 길지 않아서 르레브쇼 딱 하나만 보기로 했어요

르레브쇼는 원형 형태의 공연장으로 되어있는데 수중 곡예 쇼이기 때문에 가운데 무대가 물이에요

배우들이 무대에서 물속으로 사라졌다가 공중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다양한 곡예를 보여주는 쇼였어요

정말 역동적이고 곡예도 너무 멋있어서 같이 간 동생과 정말 보기 잘했다고 극찬했어요

역시나 라스베가스에서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알차게 돌아다녔더니 하루가 금방 지나갔어요

라스베가스 두 번  날엔 새벽부터 캐년투어를 다녀왔어요

다음번엔 캐년투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