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으로 고기먹기 가로수길 핫한 맛집 꿉당
지난 주말에 가로수길에서 핫하다는 돼지고기 맛집 꿉당에 다녀왔어요
꿉당은 짝꿍이 즐겨보는 유튜버가 리뷰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듣기로는 유명한 블로거가 오픈한 맛집이라고 하네요
지난번에 평일에 한 번 가봤다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주말 오픈 시간에 맞춰서 다시 도전해봤어요
4시 30분 오픈인데 딱 맞춰서 가진 못하고 5시쯤 도착해서 급하게 신사역 출구를 올라갔더니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어요
다행히 지난번보다는 적어서 이름을 쓰고 매장 앞에서 기다렸어요
10분 정도 기다렸더니 전화가 와서 매장 안에서 잠깐 기다렸다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웨이팅 리스트 적으러 들어갔을 때 느꼈는데 아무리 고깃집이라고 하지만 환기가 정말 안되는 곳이었어요
매장 입구 쪽 자리는 더 심한 것 같고 자리가 매장 안쪽 에어컨 앞자리였는데 그나마 양호하게 느껴졌어요
[꿉당 메뉴]
유튜버가 리뷰하기도 했지만 꿉당은 목살이 유명하다고 해요
그래서 목살 두 개를 우선 주문하고 유명 스시집에서 배워왔다는 코쿠미 쌀밥이 궁금해서 된장찌개와 함께 쌀밥도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이 세팅되어 있었어요
절임류와 파채, 찍어 먹을 소금, 고추냉이, 쌈장이 준비되어 있어요
목살 2인분이 나왔어요
꿉당은 고기를 직원분들이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했어요
된장찌개와 쌀밥이 나왔어요
쌀밥을 그냥 먹어봤더니 밥 물을 육수를 사용했는지 밥에 간이 되어 있었어요
간이 되어 있어서 밥만 먹어도 맛있었어요 된장찌개와 먹으니 정말 잘 어울렸어요
된장찌개는 가격이 8천 원이라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양이 엄청났어요
여러 명이서 오면 괜찮지만 둘이 먹기엔 너무 많아서 가격을 줄이고 양도 줄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원분이 목살을 맛있게 구워주셨어요
다 구워진 고기는 불 옆으로 빼주셔서 거기에 있는 고기만 열심히 먹었어요
처음 먹을 때 목살은 소금에만 찍어 먹는 게 맛있다고 해서 소금에 콕 찍어서 한입 먹었더니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보통 고깃집에서 목살 먹으면 살코기가 많아서 삼겹살보다는 조금 퍽퍽한 편인데 꿉당 목살은 부위를 잘 써서 그런지 퍽퍽하지 않고 지방도 적당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짝꿍과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열심히 먹었어요
꿉당에는 상추가 없어서 깻잎과 무에 싸먹었어요
고추냉이 올려서도 먹고 밥이랑도 먹고 너무 맛있었어요
최근에 양을 줄이기 위해 고깃집 가도 고기 2인분에 식사 1인분 정도로 끝내는데 꿉당은 오기도 힘들고 고기도 맛있어서 고기를 하나 더 먹기로 하고 갈매기살을 주문했어요
갈매기살은 금방 냄새가 날 수 있어서 보통 양념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꿉당은 생 갈매기살을 판매한다고 해요
갈매기살도 역시나 직원분이 맛있게 구워주셨어요
다른 고깃집들은 불판을 자주 바꾸는데 직원이 구워주셔서 그런지 꿉당은 불판이 새카매져도 바꾸지 않았어요
불판 어떻게 닦나 하는 걱정이 들 정도였어요
양념 안된 갈매기살은 처음 먹어보는데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웨이팅 하기가 힘들어서 다시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목살도 맛있고 한 번쯤 와볼만한 것 같아요
오늘도 재난지원금으로 맛있는 고기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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