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추억하기 - LA 3일 차
LA에 온 지 벌써 3일 차가 되었어요
오늘은 LA 여행 3일 차이자 미국 여행의 마지막 날이에요
무려 10일이 넘게 갔지만 정말 열심히 돌아다녀서 그런 지 10일이 넘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너무 아쉬웠지만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해 구경을 하러 나가봤어요
아침 겸 점심으로 전날 저녁을 먹었던 스페인 음식점 만체고 근처에 있는 라멘집을 왔어요
처음에 무슨 가게인지는 모르고 해 질 무렵 지나가면서 보기에 분위기가 너무 좋아 보여서 다음날 가자고 정해놨는데 찾아보니 라멘집이었어요
일본도 아니고 LA에 와서 라멘을 먹게 될지는 몰랐네요
샐러드와 세트인 라멘을 먹었어요
LA에서 먹는 라멘이라 새로웠지만 맛은 일본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에보 키니 로드를 구경하러 갔어요
에보 키니 로드는 해변 근처에 있는데 예쁜 샵이나 카페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고 해요
에보 키니 로드에 블루 보틀이 있어서 시원한 커피 한잔하러 갔어요
작지만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어요
에보 키니 로드를 쭉 올라가면서 여러 가지 매장들을 구경했어요
중간중간 벽면이 특이하게 꾸며진 곳들이 있어 사진도 찍어봤어요
에보 키니 로드를 한 바퀴 돌고 근처에 베니스 비치가 있어서 바다 구경하러 가봤어요
태닝도 하고 피크닉 나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여유가 있었다면 반나절쯤 서핑도 하고 해변에서 놀았으면 재밌었을 텐데 아쉬웠어요
미국 여행 오기 전에 LA에서 서핑하고 싶어서 양양 가서 클래스도 몇 번 들었는데 살짝 아쉽기도 했어요
해변에서 바다 구경도 하고 기념품 샵에서 마그넷도 구매하고 다시 에보 키니 로드로 돌아왔어요
많이 걸었더니 덥기도 해서 지인이 추천해 준 아이스크림 맛집 솔트엔 스트로에 가봤어요
역시 유명한 아이스크림 집인지 줄이 길게 서있어서 저희도 줄을 서서 아이스크림을 먹어봤어요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고 마지막 일정인 LA다저스 야구 경기를 보러 다저스 스타디움으로 향했어요
에보 키니 로드에서도 인터넷이 잘 터지지 않아 겨우겨우 우버를 잡아타고 출발했는데 라라랜드에서 보던 교통체증을 경험했어요
같이 간 동생이랑 라라랜드 음악을 틀면서 라라랜드 오프닝 장면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고 이야기했던 게 생각나네요
늦을까 봐 걱정했지만 여유 있게 출발한 덕분에 경기 시작 전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한국에서도 잠실 경기장에 종종 야구 보러 갔었는데 미국까지 와서 야구를 보게 되어서 너무 설레었어요
미국까지 왔으니 야구나 농구 경기 한 번은 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마음에 찾아봤는데
야구, 농구 모두 뉴욕에서는 일정이 맞지 않았고 LA 다저스 경기가 다행히 일정이 맞아 마지막 날 볼 수 있었어요
류현진 선수의 뒷모습 보이시나요?
이때 류현진 선수가 LA다저스 소속이었지만 부상이라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아서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도 덕아웃에서 경기 관람하는 뒷모습이라도 봐서 반가웠어요
한국에서도 야구장 사실 먹으러 가는 것 같은데 미국에서도 먹거리는 빼놓을 수 없죠
주위에서 다저스 모자에 담긴 나초를 먹길래 그걸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그냥 일반 나초였어요
아쉬웠지만 핫도그와 함께 맛있게 먹었어요
이날 경기는 LA다저스의 승리로 끝났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폭죽도 터트려줘서 여행 마지막을 즐겁게 마무리한 것 같아요
드디어 길고 길었던 미국 여행 추억하기가 끝났어요
2년 전 여행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어도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너무 즐거웠어요
얼른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자유롭게 다시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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